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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가 참여하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2-12 15:16

울산싱어즈오페라단, 14일 저녁 7시30분 중구 문화의전당서 공연
울산싱어즈오페라단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대)

울산대 교수와 외래교수들이 오페라 대중화와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자 결성한 울산싱어즈오페라단이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를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텔레폰’은 이탈리아계 미국 작곡가인 잔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의 단막오페라를 한국 실정에 맞도록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주인공 벤이 사랑하는 여인 루시에게 사랑고백을 하려는데 방해꾼인 전화가 계속 오는 것 때문에 고백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전화로 사랑이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화가 고속화돼 가는 시대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이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학동엄마’는 일제 강점기에 남자는 군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여자는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어린나이에 결혼해 시집살이와 경제적인 고통을 견디며 많은 자식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킨 1960년대의 한 여인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근대여성의 애환과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큰사랑을 그린 창작오페라로 광주 빛소리오페라단이 공연을 펼친다.

해설은 김방술 울산대 음악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텔레폰의 주인공 루씨는 이현민 외래교수가 맡았다.

울산대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울산대 교수와 음악학부 학생들이 함께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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