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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새벽 4시경 어김없이 울린다는 네 통의 전화 & 국내 최연소 6살 팝핀 보이 & 조명 지점토 조각 만드는 남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2-21 20:00

사진 : SBS

21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전화 미스터리, 6살 팝핀 보이, 그리고 달빛 조각가의 사연이 소개된다.

■ 전화 미스터리

매일같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새벽 4시에 전화가 걸려온다는 제보를 받고 박휘순(62세) 씨를 찾아갔다. 무려 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경만 되면 울리는 4통의 전화에 시달렸다는 휘순 씨는 새벽이 오는 게 두렵다고 한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이 찾아간 그날도 전화는 신호음이 울리고 바로 끊기기를 4번 반복했다. 처음에는 잘못 걸려온 전화인 줄 알았지만, 통화 목록에는 유선 번호로 여러 개의 비슷한 번호가 반복적으로 걸려 오고 있었다.

전화가 걸려오는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서와 통신사 모두 찾아가 본 결과, 하나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매일같이 걸려오는 전화가 공중전화번호라는 것이다. 단서를 쫓아 잠복하기 시작한 제작진은 과연 이 전화 미스터리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6살 팝핀 보이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전국 댄서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의 한 연습실에서 성인들 사이에서도 당당하게 춤추는 한 꼬마, 조우준(6세) 군을 만났다.

우준 군은 초등학교도 채 입학하지 않은 6살의 어린 나이지만 팝핀 춤만큼은 자신 있다고 한다. 그는 기본 팝부터 동작 하나하나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음악 속도에 맞춰 리듬도 탔다. 언제 어디서든 노래만 들리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우준 군의 팝핀 사랑은 언제부터였을까?

어려서부터 음악만 나오면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우준 군은 팝핀 춤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심지어 처음 들려준 곡의 포인트 안무도 정확히 집어내는 능력을 갖췄다.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오로지 연습만 한다는 우준 군. 최고의 댄서를 꿈꾸는 우준 군의 춤 사랑 이야기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보자.

■ 달빛 조각가

오늘의 주인공은 일명 달빛 조각가라 불리는 김동환(37세) 씨다. 해가 질 때 찾아오라는 그의 말을 따라 가보니 그곳엔 은은한 불빛의 조명들이 가득했다. 주인공은 다양한 문양을 새긴 조명은 물론, 각종 캐릭터 조명까지 직접 조각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의 작품들은 전부 문구점에서 파는 지점토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지점토가 어떻게 근사한 조명 작품이 되었을까.

동환 씨는 직접 지점토로 작품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그는 지점토를 얇게 펴서 3일간 자연 건조한 뒤, 설계도도 없이 오로지 그의 상상만으로 조각했다. 그리고 그 조각품 속에 전구를 넣었더니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조명이 완성되었다.

2년 전부터 주인공이 취미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손재주를 알아보고 응원해주는 아내 덕분이다. 고마운 아내를 위해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제작했다는 에펠탑 작품과, 은은한 달빛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다른 작품들까지 모두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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