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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비자 원성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기준 철회…테스트 없이 29달러에 교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8-01-03 12:21

애플이 아이폰의 배터리를 조건없이 바꿔주기로 결정했다. / (사진 출처=스트트버스폰)

‘배터리 논란’을 앓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의 배터리를 조건없이 바꿔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부터 애플은 아이폰6 이상을 사용하는 사용자에 한해 할인된 가격에 배터리 교체를 시작했다.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개별 AS업체를 방문해 교체 신청을 접수할 시 아이폰6 이상의 경우 기존 교체 비용 10만 원에서 최대 6만 6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앞서 애플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6와 7 등 iOS 업데이트 때 성능을 제한했던 구형 모델이 교체 대상이었으나 테스트 결과 교체 조건에 못 미치면 교체해주지 않았다.
 
아이폰 AS 자료사진. / 아시아뉴스통신DB

또한 애플의 AS센터에서 성능을 테스트 한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할인된 가격에 배터리 교체를 제공해 고객들의 분노를 샀다.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몰래 떨어뜨리는 파문을 일어나자 국내에서도 조치에 나섰으며 아이폰6 이상 사용자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10만 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이 같은 배터리교체 비용 등의 할인은 지난달 29일 애플 본사가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린 데 대해 사과하며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을 약속하며 시작됐다.
 
애플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통합 AS센터 '지니어스바'에서 배터리 교체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에게만 교체를 지원해주겠다는 기준을 세웠지만 이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며 "29달러만 내면 조건없이 바꿔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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