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道, 24개 하천 대상 '하천기본계획 수립용역' 신규 발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8-01-08 11:33

경기도북부청사./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산천 등 도내 24개 하천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신규 발주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은행천, 장현천, 보통천, 도곡천, 사탄천, 성덕천, 복포천, 동화천, 남전천, 어천, 구포천, 안산천, 화정천, 발안천 등 24개 하천으로, 총 연장은 117.43km에 이른다. 

도는 총 사업비 68억원을 투입, 기후변화 및 지역개발 등 도시화에 따른 유역 및 하천현황을 분석해 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자연친화적 이용 및 보전·관리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용역 기간은 올해 2월부터 내년 8월까지로 계획돼 있다. 

우선 하천폭과 축제계획을 정비하고, 기존 하천시설물과 하천점용물에 대한 능력을 검토한 후 신설이나 재가설 또는 철거 여부 등을 명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누구든지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천공사와 인·허가 등의 추진이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정과제 중 하나임을 감안, 제방위주의 하천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소규모 수해지를 매입하거나 폐천부지를 활용해 유수지, 저수지, 홍수터 등 도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경기도 하천정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작년부터 재수립을 추진해온 가평군 조종천 등 53개 하천 263.18km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특히 하천확장이 어려운 도심지 하천에 대해서는 홍수에 대응할 수 있는 저류지 조성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수해로부터 안전 보장은 물론, 하천 생태계 보전, 지역주민 친수공간 제공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