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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여개 강릉 음식업 대표 음식값 안정화 발벗고 나서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8-01-08 23:53

일일 2시간씩 브레이크 타임 실시, 올림픽 입장권 소지 방문객 10% 할인행사 추진
8일 김주국 강릉음식협회 지부장과 음식업소 대표들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음식가격 안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강릉시청)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30여일을 앞두고 1300여개 강릉 음식업소 대표들이 8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식값 안정화에 발벗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강릉지역 일부 음식업소에서 음식값을 올려 강릉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마련됐다.

기자회견에서 김주국 지부장을 포함 음식업소 대표들은 "올림픽의 성공개최와 강릉시의 발전과 저희 음식업소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따뜻한 채찍질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음식가격 인상이 성공 올림픽을 위해 함께 달려온 시민들과 모든 분들의 노력에 찬물을 붓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지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업소 대표들은 "1300여개 업소중 음식가격을 올린 업소는 극히 일부인 20여개업소 밖에 안되는데 강릉지역 전체 음식업소 모두가 올린 것처럼 확대 해석한 것에 대해서 억울한 심정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소 대표들은 "전년대비 16.5%가 증가한 최저임금 인상과 어획량 감소,채소값 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지역의 이미지를 위해 브래이크 타임 등 음식값 안정을 위해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기 입장권을 소지한 방문객들에게는 음식값을 10% 할인하는 행사에 동참해 줄 것을 회원업소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주국 지부장은 "기자회견 이후 강릉시와 협조해 회원 업소들이 최대한 음식값을 올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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