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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인협회 이미순 시인, 송강문학예술상 본상 수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1-10 15:24

이미순 시인(왼쪽)이 제4회 송강문학예술상 시 부문 본상 수상 모습.(사진제공=의령문인협회)

경남 의령문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이미순 시인이 '제4회 송강문학예술상' 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미순 시인은 지난 2013년도에 자신의 두 번째 시집인 '바람이려니'(도서출판 경남)을 펴낸 바 있다.

한국신문예협회 회장으로 송강문학예술상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창회 회장은 심사평에서 “이미순 시인의 시집 '바람이려니'는 표제부터 주는 상징적 의미가 독자들의 마음을 끈다. 따지고 보면 우리 인생도 바람에 불과하다. 이 시집 속에 실린 시들은 자연과 생활에서 얻은 소재들로 행간의 무게를 싣고 독자들의 사고를 부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시작 솜씨가 퍽 달관되어 읽는 독자들을 긴장시키고 화자와 독자의 동질성의 공감을 부르는 퍽 맛깔 나는 시들이다. 순수 서정시이며, 함축성이 높은 작품으로 오래전부터 시를 써 온 경남 여류시인으로 중견을 넘어 중진 시인의 대열에 들어서는 지방문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시들로 시정이 가슴 속에 파고든다" 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이미순 시인이 받은 송강문학예술상은 문인으로서 우리 가사문학과 시문학의 큰 발자취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글로 작품을 써서 한글 문학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걸출한 작가인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한편 의령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미순 시인은 2005년 월간 '시사문단' 9월호에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해 문단에 데뷔했다.

지난 2007년 제4회 풀잎문학상 대상을 비롯해 2009년 제12회 매월당 김시습문학상 시부문 금상, 2012년 제26회 허난설헌 문학상 시부문 금상, 2013년 한국신문예협회 무원문학상 시부문 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의령문인협회를 비롯해 한국문인협회와 경남문인협회, 의령예술촌 문학분과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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