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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 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 발간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1-13 11:02

10개국 연구자 논문 수록···국문, 영문판 동시 발간
울산암각화박물관 전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국내외 10개국 암각화 전문가들이 참여한 암각화 전문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래와 바위그림’은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프랑스, 영국, 러시아, 노르웨이, 호주, 미국, 칠레, 볼리비아, 일본 등 총 10개국의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15편을 수록하고 있다.

국제적인 홍보를 위해 영문판도 함께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장-류익 르 껠렉(프랑스 아프리카 연구소장)의 ‘고래에 관한 오랜 설화’ ▲호망 삐죠(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구석기 시대 예술에 표현된 고래에 관한 묘사’와 ▲마티아스 스트레커(볼리비아 암각화연구회)와 호세 베링구어(칠레 산티구아 프레 콜롬비아 예술박물관)의 ‘칠레와 페루의 선(先)스페인시대 바위그림에 표현된 고래 및 고래목 동물의 도상’ 등이 실렸다.

또한 ▲폴 타숑(호주 그리스피대학교)의 ‘호주 암각화의 고래와 돌고래 그리고 듀공’ ▲에카트리나 데블렛(러시아 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의 ‘북극 지역에 위치한 펙티멜 바위그림 유적의 성스러운 풍경’ ▲장석호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의 ‘한반도 울산 대곡리 암각화 속에 표현된 고래 및 포경 관련 형상에 대해’ ▲카즈하루 타케하나(前 일본 하코다테 국립기술대학)의 ‘일본 아이누족의 고래 사냥과 선사시대의 전통’을 시작으로 ▲트론드 로도엔(노르웨이 베르겐대학박물관)의 ‘노르웨이 북부 전통 암각화에 나타나는 고래 그림들, 신화 및 종교에 관련한 잠재적인 중요성’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에두아르 그레쉬니코브(러시아 쿠르차토프 국립연구센터)의 ‘아시아 북극의 고래 사냥꾼과 그들의 장비’ ▲릴리아나 자니크(영국 캠브리지대학교)의 ‘선사시대의 해양 수렵에 대한 독립 증거로서의 바위그림’ ▲조파리 드 쉘뤼(프랑스 국립발전연구원)의 ‘반구대암각화와 정주 수렵채집민들의 유산’ ▲이상목(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대 암각화와 선사시대 고래사냥’ ▲하인수(복천박물관)‘한반도 남부지역의 신석기 문화’ ▲황창한(울산문화재연구원)의 ‘울산 외항강 일대의 신석기시대 유적’ ▲유병일(동서문물연구원)의 ‘울산에서 출토한 고래유체와 포획에 대한 일고찰’ 등이 게재돼 있다.

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은 “이번 학술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규명을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이 함께 저술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암각화박물관은 이번 학술지를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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