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 전경.(사진제공=평창군청) |
강원 평창군은 지난해 군내 18개 농촌체험마을들이 다양한 농업체험, 휴양프로그램과 지역특성을 살린 축제를 개최해 농촌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모두 3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긴 가뭄과 장마 등 장기간 지속됐던 위축된 소비경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농촌마을 활력 찾기를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소득액이 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군내 농촌체험마을별로는 대관령면 횡계2리 의야지바람마을이 4만4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고 미탄면 마하리 어름치 마을이 3만2000여명, 미탄면 율치리 동막골 마을이 2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창군은 올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침체됐던 농촌마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규모이벤트 및 축제를 개최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어촌체험?휴양마을사업자로 지정된 마을이 대상이며 방문객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소규모 이벤트 및 축제 개최계획이 있는 마을은 이번달 3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또 구비서류는 마을 전체가구 절반이상의 동의를 얻어 군에 신청하면 되고 평창그린투어사업단 가입여부 및 지난해 체험마을 방문객 수 교육활동 실적, 이벤트 추진 능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1개 마을당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소규모 이벤트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김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 우리지역 18개 농촌체험마을에 1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행사가 큰 인기를 얻어 계속해 마을별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과 독특한 이벤트 등을 발굴해 농촌체험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