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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A·B형 독감 확산세… 주의 요망'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1:15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전경.(사진제공=대전성모병원)

고열을 동반한 A형, B형 독감환자가 한 달이 넘도록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독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 해 11월 81명에서 12월 598명으로 7.4배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번 달 14일까지 독감 환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506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임정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독감 발생 초기에는 A형 독감으로 시작해 B형 독감으로 이동하는 유행 형태를 띠어 왔다"며 "하지만 올해는 A, B형 모두가 초기부터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독감 증상은 둘 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심하게 동반되고 전신 쇠약감,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이 갑자기 발생한다"며 "노인환자나 면역저하자, 만성 심·폐질환, 당뇨, 신질환 환자, 어린아이 등은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번 독감은 1~2주내로 끝날 상황이 아니라 이번 해 3~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독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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