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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장시간 안정적인 박막태양전지 제작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5:55

주석 황화물 흡수층의 모폴로지 조절 결과 비교 및 박막태양전지 효율 증대.(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허재영 전남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저비용 주석 황화물을 기반으로 태양광 흡수층 형상 제어 기술을 개발, 장시간 안정적인 박막태양전지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순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기상증착법을 이용, 주석 황화물의 형상제어 기술을 확보해 이를 박막태양전지에 적용했다.
 
또 주석 황화물 흡수층 형성에서 반응속도를 제어해 기존에 알려진 판상 형태의 모폴로지(흡수층 박막의 최종적인 표면 형상)가 아닌 고밀도의 정육면체 형태의 모폴로지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박막태양전지는 2.984%의 광변환 효율을 보여 6개월 이상의 장기간 공기 노출에도 초기 효율의 98.5%를 유지하는 우수한 대기 안정성을 나타냈다.

이 연구결과는 카드뮴 황화물 버퍼층을 기반으로 하는 주석 황화물 박막태양전지 중 최고효율에 달한다.

허 교수는 "이 연구는 기존의 복잡한 조성을 갖는 박막태양전지 흡수층 소재 제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순 친환경 원소를 기반으로 하는 흡수층 소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화석연료를 대체할 정도로 경제성을 확보한 차세대 박막태양전지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미래선도 인력양성 GET-Future 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지난 4일자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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