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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천년수, 전라도 정도천년 천년나무 선정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6:47

전남도민 SNS 설문조사 등 심사 결과 최고점 받아
해남 천년수가 전라도‘정도 천년’기념 전라도를 대표하는 천년나무로 선정됐다.(사진제공=해남군청)

전남 해남 천년수가 전라도 ‘정도 천년’기념 전라도를 대표하는 천년나무로 선정됐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천년 수는 높이 22m 둘레 9.6m의 느티나무 수종으로 나무의 수령이 1100년 정도 될 것으로 추정돼‘천년 수’라고 불리고 있다.

천상 계율을 어겨 하늘에서 쫓겨 난 천동과 천녀가 천년 수에 해를 매달아 놓고 하루 만에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두륜산 정상아래 만일암터에 위치해 있으며, 매우 웅장한 자태로 두륜산을 찾는 산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해남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전남도의 천년나무 지정은 연구진과 수목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해남 천년수와 강진 푸조나무, 진도 비자나무 등 3개 후보를 대상으로 도민 SNS 설문, 도 직원 설문, 전문가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중 천년나무 지정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며 방문객의 접근이 쉽도록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숲길을 정비하고 보존을 위한 보호시설, 수목 외과수술 등 생육환경 개선사업도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천년수가 전남도를 대표할 천년나무로 선정된 만큼 천년 수 보호와 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정감 있는 향토자원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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