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쿼츠베르크社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당진시청) |
충남 당진시는 충남도와 함께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쿼츠베르크社와 1600만 달러(약1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프레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쿼츠베르크사는 1884년 설립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석영과 카올린 등 광물원료를 가공?정제해 세계 50여 국가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쿼츠베르크사는 당진에 3만3057㎡의 규모의 산업용 미네랄을 생산하는 공장을 송산 2산단 또는 2-1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쿼츠베르크사 투자유치 성과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외국기업의 투자가 수도권 규제완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재?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쿼츠베르크사를 포함해 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외국기업은 모두 7개 기업에 달한다.
이중 송산2산단에 둥지를 튼 일본계 기업 페로텍사는 이미 공장을 가동 중에 있고 북해그룹(송산2산단)과 쿠퍼스탠다드(송산2-1산단)사는 각각 올해 2월과 6월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는 미국계 기업 두 곳과도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두 곳 모두 투자를 확정하게 되면 송산2산단 외투지역과 2-1산단 외투지역 모두 투자유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