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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대전 이주희망자, 63.3% 세종시 선호"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8-02-01 15:39

1일 사회학포럼, 세종시 출범 후 충청권 인구·주택·교육 등 구조변동 진단
1일 공과대학 취봉홀에서 충남대학교가 특별심포지엄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세종·충청지역 주민생활의 변동'을 개최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대학교)

대전시에서 타 지역으로의 이주희망자 중 63.3%가 세종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충남대학교는 공과대학 취봉홀에서 특별심포지엄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세종·충청지역 주민생활의 변동'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임병호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대전시민의 이주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로 이주의향을 가진 희망자는 63.3%에 달한다"며 "이주희망집단은 주로 30~40대 고소득층의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또 "향후 두 도시간 인구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고려점이 될 것"이라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세종시 출범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 및 통근의 흐름을 시군구 지역 수준에서 시각화해 분석했다"며 "충청권 인접지역의 경제활동인구가 세종시로 집중되는 '빨대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인접지역으로의 통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종시가 경제적 자족도시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율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세종시 출범 이후 교육 및 경제활동 양상의 변화를 검토했다"며 "충남북지역에서는 사회적 활동으로부터 소외된 니스족이 높은 공적부조 의존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도균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박사는 "세종시 출범을 전후로 기존의 관변성향 민간단체와 구분되는 자발적 결사체가 많이 태동·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민운동조직의 등장은 향후 세종시 및 세종시민의 질적 성장을 심화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1,2세션으로 나눠 진행, 자치·환경·여성·문화 분야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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