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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주말 풍랑특보 속 응급환자 7명 긴급이송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8-02-05 16:46

강풍주의보와 한파로 서해 해상 대부분의 바닷길이 묶인 가운데 섬마을에서 고혈압, 손가락 절단 등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2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에서 주민 4명이 부상과 질환 등으로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을 급파했다.

이날 조도 보건지소장은 고혈압 증세를 보인 박모씨(74.여)와 오른쪽 검지 손가락이 부분 절단된 송모씨(75.여) 등 응급환자 4명이 잇따라 내원해와 응급조치를 하고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히자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목포해경은 310함을 급파해 응급환자 4명을 태우고 눈보라 속에서 이송을 시작했다.

진도 인근 해상에서 진도파출소 순찰정이 환자를 옮겨 태우고 릴레이 이송을 펼쳐 오후 6시쯤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는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에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심장질환 환자를 이송하고 지난 3일에는 진도군 관매도와 조도에서도 뇌졸중, 뇌경색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등 이틀 새 응급환자 7명을 긴급 이송했다.

당시 서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과 2m가 넘는 높은 파도로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 1월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8명을 이송하는 등 올해 총 28명을 긴급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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