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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취약 양계농가 887개소 AI방역…전담공무원 배치, 강도높인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8-02-09 11:21

- 감염경로 야생조류 직접 추정…발생농가 인근 '안성천' 지난 12월 바이러스 검출장소
AI방역 관련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감염과 관련, 취약 양계장 887개소에 대해 1:1 전담공무원을 지정 해 강도 높은 방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양생조류의 직접적인 감염으로 보고 있기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천안 산란계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관련, 발생농가와 반경 500m 이내의 양계농장 2만1000마리의 닭을 살처분을 마무리 했다.
 
또 반경 3㎞이내 9개 양계농가 72만1500마리에 대해선 이날까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당진시 합덕읍 소재 양계농장에서 AI가 발생, 9개 양계농가 45만여마리(예방적 살처분 포함)가 살처분 피해를 입었다.
 
이 2곳 모두 고병원성 AI감염이 야생철새의 직접적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새, 야생조류 관련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이는 계속된 한파로 야생조류가 먹이활동하는 호수와 저수지가 결빙되면서 소하천과 논 등 양계농가 주변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천안의 AI발생 농가는 지난해 12월 22일 인근 안성천 지천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인 H5N6이 검출 됐던 지역이다.
 
발생농가와 불과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야생조류의 직접감염에 따른 방역당국의 대응책도 고심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충남도의 이러한 취약 양계농가는 모두 887개소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이미 발생농가 인근의 아산시 곡교천, 천안·아산 풍서천 일대의 용정, 가송 산란계 밀집단지에서 야생조류의 AI바이러스가 이미 검출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따라서 충남도와 방역당국은 천안, 아산 등 5만수 이상 산란계농장 출입구에 통제소 18개소를 설치하고 10㎞이내 취약지역 양계농가의 수매와 도태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모든 행정력과 양계농가, 축산관련단체와 함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취약 양계농가에 대해선 전담 공무원을 배치 1:1 방역강화에 나섰다”며 “예방에는 무엇보다 각 양계농가 종사자의 철저한 방역 메뉴얼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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