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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뇌노화 지도사업 1차 검진결과 치매 고위험군이 24%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2-10 13:17

의령읍, 칠곡면, 화정면 순으로 높게 나타나
뇌노화 지도사업 검진 모습.(사진제공=의령군청)

경남 의령군은 본격적으로 치매환자와 치매 고 위험군에 대한 검사를 시작해 관내 13개 읍·면의 50대 이상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뇌노화 검진을 1차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뇌노화 지도사업 검진 항목에는 보건소에서 기존 시행해오던 치매선별(mmse)과 우울척도(gds) 설문지 검사와 치매유전자(ApoE) 혈액검사, 뇌전위(EEG)기반 뇌신경망 고유리듬검사, 유발전위(ERP)기반 감각지각, 주의력 뇌기능 검사와 자율신경, 혈관 노화도 검진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종과 근육량 및 영양상태를 살펴보는 체성분 검사까지 포함되어 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 심장박동을 보이는 부정맥(arrhythmia) 의심군이 15%, 심장박동 이상으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Cardiac death) 위험군은 26%, 동맥경화 위험군 19%, 부종관리 대상자 36%, 영양 관리대상 19%, 감각지각 저하군 43%, 주의력 저하군 26%, 치매 고위험군 13%, 치매조기예측 추적관찰 대상자는 18%가 발견됐다.

군은 각 위험군별 읍면 분포 지도화를 통해 지역 특징이 쉽게 파악되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의령군 뇌노화지도 홈페이지(uiryeong.org)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결과를 본인에게 직접 알려주고 각 항목의 위험군에 대해 병원진료를 의뢰하거나, 질병 발생이 감소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운동 등 관련 프로그램들과도 연계시켜 군민건강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추적 검진해 각 항목별 위험군에 속한 대상자들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점검하고 아직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개인별 기능노화 진행속도를 모니터링해 노화 가속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오영호 군수는 “의령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국내 최초로 뇌노화 지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뇌노화 지도사업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므로 앞으로 검진대상자를 확대 추진하해 군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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