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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地選]이운식 경북도의원 상주시장 출마..."사람이 바뀌어야 모든 게 바뀐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8-02-15 13:33

이운식 경북도의원(상주시 제1선거구).(사진제공=이운식 도의원 사무실)

이운식 경북도의원(상주.제1선거구)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최근 상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베스트(best) 도의원'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상주를 이끌어 갈 참신한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운식 도의원.

그가 주목을 받는 것은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췄다'는 평가다. 다양한 공약을 통해 어떤 지지를 받을 지는 유권자의 몫이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시장 출마를 하면서 강조한 부분이 '세대교체'다. 정책도 새로운 부분이 많을텐데 한가지만 소개해달라

'명예시장직'을 만들겠다. 정치를 하고 싶거나 기반이 없어 못하는 분들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하겠다. 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시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견을 들으며 그분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그리고 '명예면장직'도 같은 맥락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각종 행사에 협찬을 아끼지 않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출향인들을 '명예면장'으로 모셔서 함께할 때 애향심도 고취시킬 수 있다.

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경북도청을 방문하자 김관용 도지사(가운데)와 함께 신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이운식 도의원 사무실)

◆유통업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경제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가?

'고향에 꿈과 희망을 심자'는 각오로 39살에 농산물 가공업체인 '해도지영농조합'을 창업했다. 현재 상시 고용인원이 50여명으로 상주의 농산물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중계해주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 회사와 같은 지역맞춤형 업체가 현실적이다.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상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활을 한다. 저는 경제전문가로 침체된 상주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평소 갖고 있는 소신은?

신뢰를 통해 상주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공직자들과 소통하고 리더쉽과 추진력을 갖춘 역동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또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인적네트워크를 갖춘 '마당발'이어야 한다. 도의원을 지낸 경험과 기업을 경영해온 능력을 상주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

지역의 한 행사에서 봉사자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이운식 도의원 사무실)

◆최근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들이 '자랑스러운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했다. 지난 임기동안 어떤 일을 했는가?

도의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여론 흐름을 잘 아는 언론이 저의 의정활동을 인정해줬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입법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다. 그동안 조례안 70여 건 이상을 발의해 4건이 조례로 확정된 것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다.

◆지난해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유치가 최종 결정됐다. 유치에 도의원으로서 역활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시민 모두가 간절하게 바라던 숙원사업이다. 오랫동안 유치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백 시장과 상주시 공무원들의 노력에 저와 강영석 도의원이 함께 힘을 보탰다.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시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내는 것은 리더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도의원으로서 어떤 역활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상주시민들이 염원하는 경북농업기술원의 상주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김관용 도지사와 농업기술원장을 물론 관계자들을 상대로 줄기차게 어필했다.

수시로 담당자와 관련 기관을 찾아 설득하고 자료를 배포해 명분을 쌓아갔다.

해도지영농조합과 계약재배로 감자를 생산하는 한 농가를 찾은 모습.(사진제공=이운식 도의원 사무실)

특히 의정질문에서는 농업기술원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해 " 도 산하기관 이전은 도청과 동반이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당초 김관용 도지사의 답변을 무력화시켰다.

박소득 농업기술원장은 추가답변에서 "동반이전이 원칙이나 대규모 부지 소요와 농업시험연구의 특성상 농업기술원 청사와 시험포가 동일한 장소에 있어야 관찰과 연구 성과를 높일 수 있어 그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바꿨다.

이후 상주시 공무원들과 함께 상주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유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상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시민들의 열망은 상주의 변화이고, 그 변화는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새로운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은 기업이지만 건실한 경영을 통해 고용창출과 기업성장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

'상주발전'이라는 큰 숙제를 새로운 리더 이운식에게 맡겨 준다면 더 큰 발전으로 보답할 자신이 있다.

상주시체육회 주관으로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17상주시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해도지영농조합법인의 이운식 고문(오른쪽)이 정일민 상산전자고(농구) 교장과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운식 도의원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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