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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2단계 추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16 12:21

태양광·지열·ESS·통합관제센터 융합시스템 구축
대구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올해 국비 62억원을 확보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국내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건설단계부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분산전원,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분양업체 134개사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6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7MW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V2X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전기차와 전력망이 연결된 상태에서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1단계 사업은 ㈜금성정공, 일신프라스틱㈜ 등 8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2.8MW, 에너지저장장치 8.3MW를 설치 운영해 전력료 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태양광 150kW와 ESS 200kWh 등 융·복합 분산전원을 설치한 테크엔㈜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 전력요금이 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올해 국가산업단지에 시스템설치 가능한 40여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분산전원 3MW, 에너지저장장치(ESS) 7.5MW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구축된 통합관제센터(TOC)에서는 수용가단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분석으로 피크절감에 기여하고, 자동차 주행시험장에 구축된 V2X 테스트베드는 대구가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전기차·수소차 충전기능 이외에도 정부 에너지정책의 핵심인 전기자동차 양방향충전 시스템 실증 및 기술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선정, 사업 협약, 사업설명회 개최, 수용가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사업 착공하고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서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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