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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원이면 이용 가능…진도군 ‘100원 택시’ 인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8-02-26 12:21

진도지역 오지마을 교통 취약 주민들의 발이 되어 온 ‘100원 택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진도군청)

전남 진도지역 오지마을 교통 취약 주민들의 발이 되어 온 ‘100원 택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100원 택시는 작년 한 해 동안 1만5598회를 운행, 1만9070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지자체 지원을 받는 100원 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100원만 받고 일정 거리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또 100원 택시는 시골 노인들에게 택시 요금을 100원만 받아 붙여진 이름으로 세대당 한 달에 16번씩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를 이동하거나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갈 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농어촌 버스가 다니지 않는 진도지역 벽지마을에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감을 줄이고 취약한 농어촌 택시업계 활성화를 유도해 ‘호평’을 받고 있다.
 
100원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전화만 하면 택시가 집 앞까지 찾아오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이웃들과 함께 병원이나 시장·목욕 나들이가 편하다”며 “100원 택시가 노인들 생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안전건설과 교통담당 관계자는 “100원 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수시로 관리감독과 점검으로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도군에는 6개면 14개 마을 91세대가 100원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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