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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선 주의사항... 편도염 감기 주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07 09:00

(사진제공=강남동약한의원)

누구나 계절에 상관없이 흔히 걸릴 수 있는 감기가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피부에 좁쌀 모양 붉은 발진과 하얀 인설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염이다. 환자에 따라 가려움과 진물, 농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손과 발, 얼굴, 몸통 등 몸의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 피부염은 면역계와 관련된 질환으로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병 및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소아 청소년과 20대 젊은 환자들의 경우 편도염 등 감기를 계기로 건선이 나타나거나 심하게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편도염과 피부 건선의 상관 관계는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가 대한 한의학회지에 발표한 편도염을 앓고 난 후 건선이 악화된 환자에 대한 치료법과 치료 사례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편도염 이후 건선이 처음 발병하거나 기존의 건선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한약을 건선치료제로 투약하자 건선 증상이 호전됐다. 

실제 치료 사례를 보면 편도염을 고려한 건선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건선 중증도를 나타내는 PASI 수치가 치료 전 27.7에서 치료 후 1.8로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문의 저자인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의 원인은 우리 몸속 면역계의 과다 항진 및 교란현상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 속에 과도하게 항진된 ‘열’이라고 표현한다. 편도염으로 몸에 열이 급격하게 오르는 등 인체 내 감염증이 발생하면 면역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건선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박사는 이어 “감기를 앓고 난 뒤 전에 없던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건선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논문의 공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평소 건강한 생활을 통해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편도염 등 감기를 예방하고 동시에 건선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은 박사는 건선 환자에게 권장되는 생활관리법에 대해 “식생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수면은 좋은 해소법이 될 수 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피부를 회복시킨다. 피부의 보습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도 수면이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섭취가 더해진다면 호흡기의 건조함까지 개선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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