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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 방치 NO, 치과 찾아 증상에 따른 맞춤 치아교정 고려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08 16:15

(사진제공=서울나란이치과)

‘덧니’는 성장 과정에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잘못된 자리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유치가 지나치게 빨리 빠지거나 제때 빠지지 않고 늦게까지 남아있는 경우, 턱의 크기가 작은 경우 등에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덧니가 생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덧니를 귀여움의 상징으로 여겨 덧니가 나더라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덧니는 치아 및 잇몸관리를 어렵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구강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즉, 치아가 겹쳐서 나오는 덧니는 칫솔이 닿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라그가 축적되고 치석이 생기며 이는 충치는 물론 잇몸염증 및 잇몸퇴축을 유발한다. 따라서 덧니가 있다면 치과교정과 방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상담을 통해 조기에 덧니를 치료하는 것이 충치와 잇몸질환 심화를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영구치가 다 나오기 전인 성장기 아동이라면 성장조절장치를 통해 치아가 나올 공간을 사전에 확보해주는 1차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영구치가 다 나온 이후의 교정치료는 틀어진 치아를 배열하고 윗치아와 아래치아의 교합을 맞추기 위해 전체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공간이 많이 부족한 경우 일반적으로 발치를 하고 교정치료를 진행한다. 

이는 모든 경우에 다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교정 전문의의 정밀진단을 통해 치간 삭제나 치열궁 확장장치, 미니스크류 및 MCPP 장치 등을 통해 공간을 마련하고 발치 없이 치아교정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특히 비발치 치아교정인 MCPP 교정은 특수하게 고안된 금속 플레이트를 입 천장에 고정해 치료를 진행한다. 어금니를 비롯한 전체 치열을 후방으로 상당량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아를 뽑지 않으면서도 많은 공간을 얻을 수 있고 기존에 발치가 필요했던 심한 덧니나 돌출입 증례도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MCPP 장치에 대한 3차원 유한요소분석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수원치아교정치과 서울나란이치과 강주만 원장은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는 발치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기존의 발치 교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하지만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부정교합 양상에 따라 개개인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 다르므로,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금니 교합은 정상인데 앞니 두 개에만 경미한 덧니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담당의와의 상담을 통해 더 빠르고 티가 덜 나는 부분교정이나 투명교정으로도 치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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