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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판파단 방지 시스템 구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8-05-08 20:05

판파단 발생 빈도 기존대비 80% 줄이고 원가절감
판파단 방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품질기술부 품질시스템섹션 직원들이 개선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판파단 방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연간 수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판파단(板破斷)이란 압연 및 소둔과정에서 소재 결함이나 설비 이상, 운전자의 실수 등으로 인해 코일이 끊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판파단이 발생하면 생산라인이 멈추고 설비가 손상돼 생산성이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수작업으로 파단 코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포항제철소는 각 공정별로 결함정보를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SDD에 새로 적용해 분류 정합성을 기존 85%에서 93%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치명적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후공정 작업자에게 미리 경고 알람을 울려 작업자가 초기에 대응하고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 판파단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적용 이후 이전보다 판파단 발생빈도를 약 80% 가량 줄었고 연간 수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인공지능 SDD를 개발하는 등 판파단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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