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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이른 초경,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5-16 15:17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제공=우아성한의원)

우리아이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 성조숙증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여아의 경우 가슴몽우리가 잡히거나 빠른 초경, 머리냄새 등 증상으로 인해 내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성조숙증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면 성조숙증 검사를 통해 반드시 증상을 체크해봐야 한다.

보통은 남자아이와 비교하면 여자아이는 2년 정도 사춘기가 빨리 온다. 보통 여자아이의 성장지표(가슴 몽우리나 초경 등)가 남자아이에 비해 분명하게 나타나서 여자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많은 염려를 하게 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 나이는 약 12~13세로 점점 평균초경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자아이 성조숙증은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만 9.5세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것이고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조숙증 증상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높인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성향, 성범죄 등에 노출될 우려가 커 근심이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경희대 외래교수)은 “부모세대를 기준으로 아이의 성장 상태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 비교한 초경 시기나 성장 정도를 섬세하게 관찰하는 게 좋다”며 “정밀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성조숙증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경이 빨라지면 크게는 난소암이나 유방암 발생 가능성도 있다. 초경을 조금이라도 지연시켜 아이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정 원장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관심과 적절한 성조숙증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의 체질과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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