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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바른 습관이 아이들 척추건강 도움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5-16 16:04

연세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이선호 원장(사진제공=연세나무병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학업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유익한 습관을 길러주고 대화를 통해 평소의 고민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연세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이선호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잘 발달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한데,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식습관을 갖기 쉽다”며 “장시간 게임에만 몰두하거나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성장이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고 말했다.

장시간 학업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책상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성장기 아이들은 틀어진 자세로 인해 목과 허리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척추가 휘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성장기에는 신체적인 변화와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인데, 바르지 못한 자세가 고착화 되거나 운동이 부족한 경우 척추가 측면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휜 척추는 외형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성장을 저해하고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추후 여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선호 원장은 “측만증의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사용 연령이 어려지고 상용화되면서 후천적인 원인으로 생기기도 한다”며 “성장기에 발생하는 측만증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길 수 있는데, 이는 성인이 된 후에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효과가 큰 만큼 부모가 관심을 기울여 관찰하고 자녀가 바른 자세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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