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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장 TV토론 '수준 이하 누구를 뽑아야 하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양현옥기자 송고시간 2018-06-05 13:50

강서구민들, 토론회 비방 폭로전으로 전락 '한숨'


지난 3일 열린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드세다.

이날 TV토론에서 노기태, 이종환, 안병해 세 후보자들은 정책 공약이 아닌, 상대 후보 흠집 내기와 과거 비방, 인신공격에 열을 올려 시청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회원수 2만4000여명에 달하는 강서지역 인터넷 모 카페에는 방송 직후 "코미디 아니죠", "싸우는 것 보고 빵 터졌네요", "정책 이야기는 뒷전이네요" 등 수준 이하 토론회에 대한 비판 의견이 줄을 이었다.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도 "3명 다 정책 토론은 안하고 말싸움만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실제로 이번 부산 강서구청장 TV토론은 정책에 대한 진지함은 실종됐고, 오로지 상대방 후보 헐뜯기에만 혈안이 된 성숙지 못한 토론 문화의 실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안병해 후보자는 지난 2005년 구청장재임 중 뇌물사건으로, 노기태 후보는 4년 전 당선직후 세월호 사고 당시 제주도 원정 골프 사건으로 집중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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