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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17개 지역위원장 확정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기자 송고시간 2018-07-13 17:44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 필승다짐  아시아뉴스통신=장서윤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13일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부산지역 18개 지역위원회 서동구를 제외한 17곳의 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17곳 가운데 2∼4곳을 제외하면 차기 총선에서 후보로 뛸 유력한 인물로 보면 된다.
 
경선을 거쳐야 최종 후보가 확정 되겠지만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관리형 지역위원장 2∼4명을 제외한 위원장은 차기 총선 후보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우선 현역의원이 있는 부산진갑(김영춘),남구을(박재호),사하갑(최인호), 북강서갑(전재수), 연제(김해영), 해운대을(윤준호), 연제(김해영) 6곳과 원외위원장이 있던 부산진구을(조영진), 중영도(김비오), 수영(김성발), 해운대갑(유영민), 금정(박종훈) 등 5곳은 기존 위원장이 유임됐다.
 
또 다른 6곳은 새로운 인물이 맡았다.
 
동래 박성현 전 부산시당 지방선거 선대위 대변인, 남구갑에 정정복 부산축구협회 회장, 사상에 박근태 지역운영위원장, 사하을에 이상호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 북강서구을에 유정동 전 오륙도연구소 초대소장, 기장군에 최택용 콜리젠스 정치정책연구소 대표이사가 결정됐다.
 
사상 박근태 위원장은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직무대행이다.
 
사고위원회로 남은 서동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으로 간 이재강 위원장의 직무대행을 세울지 아니면 재공모를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확정된 17곳 위원장 가운데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직무대행인 박 위원장과 관리형 위원장 2∼4곳을 제외하고는 차기 총선에서 실제 후보로 출마하는 인물로 보인다.
 
총선이 다가오면 유영진 식약처장, 정경진 전 부산시장 경선 후보 등이 관리형 위원장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위원장 중에는 사하을 이상호 위원장이 시선을 끈다.
 
이 위원장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그를 사하을에 앉힌 것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옮긴 조경태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 의원의 대항마로 나선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희망돼지 분양사업'과 '노란 손수건 착용' 등의 아이디어를 고안해 '노사모 돌풍'을 일으켰다.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도우면서 노사모와 거리를 뒀지만 지난해 5·9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다시 정치권에 복귀했다.
 
조용우 현직 위원장을 밀어낸 최택용 위원장의 복귀도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를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최 위원장은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해운대기장을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정당 민주주의를 위해 당내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2007년 열린우리당 해체 과정에서 눈물을 삼키며 현실정치에서 떠났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 지역상생본부장, 콜리젠스 정치정책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지내다 이번에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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