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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 레저스포츠 즐기다 허리 삐끗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송고시간 2018-07-16 14:56

▲류권의 병원장 (사진제공=연세나무병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단축 근무제, 주 5일 근무제, 여름 휴가 등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다. 이 맘 때면 특히 물놀이나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야외활동을 통해 생긴 사고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안아산에 위치한 연세나무병원 류권의 병원장은 “여름철에는 젊은 연령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데, 특히 수상스키나 웨이크 보드, 바나나보트 등 레포츠를 즐기다 허리 염좌나 급성허리디스크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급성허리디스크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때 척추뼈와 뼈 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주변에 있는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수상레포츠는 물 위에서 빠른 속도감과 물의 압력을 온 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사지와 허리의 근력과 균형감각이 상당히 요구된다. 그러나 초보자나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허리는 물론, 온 몸에 힘을 주게 되고 보트의 속도나 수압이 이와 상충될 때에는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다르다. 단순 염좌나 근육통일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되지만 점점 허리나 엉덩이 통증이 심해지고 저리고 당기는 느낌까지 든다면 디스크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와 더불어 절개하지 않고 최소 침습으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젊은 환자들도 부담 없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류권의 원장은 “젊은이들은 나이를 맹신하고 강도 높은 레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즐겁고 건강하게 이를 즐기려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장비 착용과 주의점 숙지 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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