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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물’ 찾아 떠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8-07-16 16:39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여름철(7~8월)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3년 여름철(7~8월) SK텔레콤 T맵 사용자들의 최종목적지 검색량 및 증가율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해당 지점의 실제 방문자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관광지 유형은 T맵 자체기준으로 분류했다.

여름철 야외(자연) 관광지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많이 찾은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 및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지난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어났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가까운 ‘박물관/기념관/미술관/과학관’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과 같은 실내문화시설 방문 건수도 지난 2015년 대비 각각 169.3%, 186.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거리, 당일치기 등의 ‘여행의 일상화(staycation)’ 경향을 읽을 수 있었다.

여행예능프로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 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계탕 및 냉면, 밀면, 막국수와 같은 면류 등 여름철 특화 음식점들이 지역별로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서 한국 방문시 주 고려 요인으로 ‘음식/미식탐방(44.5%→52.8%)’을, 또한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식도락 관광(16.5%→19.6%)’이라 응답한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음식은 국내관광은 물론 외국인들의 한국관광을 활성화 하는데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의 방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각 지자체별 인기관광지들이 올 여름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여름 휴가는 국내 지방 명소를 찾아 그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보며 더위를 나는 것이 지방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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