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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 효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7-17 11:56

3D 지중 레이더 탐사로 대형동공 찾아 긴급 정비
지반투과 레이더 1·2차 탐사장비.(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가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GPR)'를 통해 노후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1000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노후 하수관 교체사업'을 벌인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울산에서는 11건의 도로 침하사고가 발생했다. 하수관 파손이 주된 원인으로 전체 사고의 64%에 이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콘크리트 하수관로 42km에 대해 GPR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44개의 동공을 발견했으며, CCTV 확인 결과 크기가 작고 하수관로 파손과 연관성이 적은 43개소에 대해서는 포트홀 방지를 위해 도로관리부서에 통보할 계획이다.
 
크기가 가로 세로 깊이 각각 1m 이상인 대형동공 1개에 대해서는 긴급정비를 완료했다.

울산시는 최첨단 3D 지중 레이더 탐사장비를 이용해 땅 속 동공을 찾아 위험도에 따라 긴급복구, 우선복구, 일반복구, 관찰대상의 4단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1071억원을 들여 도로 침하와 동공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135㎞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261억원이 들어가는 기존 온산처리구역 하수관로 20.1㎞에 대해 2016년 8월부터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4월에 완료된다.

굴화처리구역 하수관로 25㎞에 대한 정비사업도 올다음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지태 울산시 하수관리과장은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를 기존 정비사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관련 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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