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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시민추천 공모제로 읍장을 배치할 예정인 조치원읍사무소 전경./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다음달에 있을 하반기 인사에서 조치원읍장을 시민추천 공모제로 뽑은 공무원으로 임명한다.
19일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읍.면.동장 임명 권한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를 위해 이미 시 소속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읍장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조치원이 연서 전의 전동 소정 등 시 북부권을 통할하는 책임읍으로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해 이번에 시범 도입케 됐다.
시는 읍장 희망자에 대해 주민대표 20명(조치원13, 연서 전동 전의 각2, 소정1)으로 구성된 주민심의위원회에서 오는 24일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시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실시 범위를 확대하고,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시를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