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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 ‘동화·동시 함께하는 여름 독서교실’ 운영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7-24 12:38

울산 아동작가 4명 초빙 특강
자료사진.(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울산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동화와 동시가 함께하는 여름 독서교실’을 매일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12시20분까지 운영한다.

24일 울산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개관 이후 울산도서관은 울산과 관련된 인물 전시행사를 개최하고 울산지역 소설가와의 만남 행사를 여는 등 대표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이번에는 울산의 아동작가 4명을 강사로 초빙해 동시·동화가 함께하는 여름 독서교실을 마련했다.
 
첫째날인 31일에는 남은우 아동작가가 자신의 동시집 ‘콩알 밤이 스물세개’, ‘화성에 놀러 와’ 등의 동시를 영상과 음악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들려준 뒤 아이들이 동시 속 퀴즈 문제를 풀면서 동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달 1일에는 정임조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정 작가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초등학교 읽기 책에 수록된 자신의 단편 동화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을 소개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쓰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어 2일에는 장세련 작가가 본인의 저서 ‘마법의 지팡이’, ’채욱이는 좋겠다’ 등의 동화책을 소개한 뒤 조를 편성해 함께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은 김이삭 동시작가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은 손으로 직접 동시 잠수함을 만들어 동시집 속의 작품들을 탐험하는 이색적인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울산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수료시 울산도서관장 명의의 수료증과 울산아동지역작가들의 사인이 담긴 동화책과 동시집을 받게 된다.
 
수업중에 진행되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편지’ 시간에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편지를 쓴 학생에게는 수료식 날 상장을 수여한다.
 
우수 작품은 국립어린이청소년과 국립한국박물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편지 공모전’에 제출될 예정이다.

신정성 울산도서관장은 “이번 여름독서교실을 맞이해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특별강좌를 통해 책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고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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