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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태평동,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자치’ 활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8-12 13:26

진해구 태평동주민자치운영위원회 회의.(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동장 천태옥)이 최근 ‘주민자치’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진해구 서부, 바다를 끼고 있는 인구 6000명의 조용했던 동이 근래에 조금씩 변모하며, 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있다.

과거 행정주도의 주민자치에서 벗어나 소통과 화합, 사람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주민참여를 독려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동민들을 적극 동참시킨 결과, 주민들이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동정을 이끌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태평동은 우선 주민자치기구인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해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인사를 영입하는 한편, 주민자치 운영위원회를 매달 정례회해 동의 대소사를 주민자치위원회 심의에 부쳐 결정하고 있다.

‘제56회 진해군항제’ 주민참여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진해희망의집 학생 등 50명이 연합팀을 구성해 벚꽃과 창원방문의해를 주제로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또한 주민 중심으로 추진하는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에 공모,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주민밀집지역에 스마일 화단을 조성하고 장옥거리 벽화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해구 태평동 장옥거리 벽화 조성사업 모습.(사진제공=창원시청)

이 과정도 주민들로 이뤄진 으뜸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면서 지역민들도 벽화그리기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손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일궈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내 손안의 시정-태평성대’라는 소셜미디어 밴드를 운영, 동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시정 소식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주민의견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동정에 반영함으로써 사람중심의 양방향 소통을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비 8억3200만원을 확보, 풍수해 예방을 위한 우수관로 정비, 통학로 정비사업 등 주민들이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사업을 시행해나가고 있다.
 
제56회 진해군항제 거리퍼레이드 참여.(사진제공=창원시청)

김두연 태평동주민자치위원장은 “태평동이 창원시의 으뜸가는 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동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은 태평동민이 주인 되는 태평동을 만들 수 있는 길이다. 동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태옥 동장은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 지역의 주인도 지역민”이라며 “행정은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므로 지금과 같이 주민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 들려주시길 바란다. 행정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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