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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 제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8-13 10:08

금개구리 보전지역 21만㎡로 축소...2021년 준공 목표
행복도시건설청이 마련해 13일 발표한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공사 조정안 계획도.(사진제공=행복청)

행복도시건설청이 13일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공사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행복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금개구리 보전지역’의 면적을 기존 52만㎡에서 21만㎡(논 13.5만㎡, 습지 7.5만㎡)로 축소하고,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중앙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공사는 지난 2007년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오래된 미래’의 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됨에 따라 보호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왔다.

이날 행복청은 세부적으로 ‘도시축제정원과 걷고 싶은 거리, 참여정원’과 보전구역인 ‘공생의 뜰’을 계획하고, ‘자연초지원과 오색경관숲, 자연예술숲, 도시생태숲, 둠벙생태원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중앙공원 1단계(51.8만㎡)를 비롯해 호수공원(71.3만㎡)과 박물관단지(19.9만㎡) 등은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2단계(88.6만㎡) 지역은 도시 속 정원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세종시, LH세종본부와 함께 오는 23일 시청을 시작으로 아름동과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행복청은 시민의견 수렴을 마치는 대로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진행해 내년에 착공,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모두 중앙공원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데는 한 뜻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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