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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YNCC 유독가스 유출…하청업체 작업자 4명 병원 이송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08-17 15:03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NC공장, 불완전연소 한 검은 연기 ‘솟아올라’
17일 오전 10시 45분경 YNCC 공장 유독가스 유출 사건에 이어 바로 옆 롯데케미칼 NC공장에서도 오전 11시 10분께 불완전연소 한 검은 연기가 약 8분간 솟아올라 자체 소방차와 사측 인력 등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사진제공=제보자)

17일 오전 10시54분께 여수산단 YNCC 1공장에서 작업 중 유독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사측에 따르면 부타디엔(DB) 공정에서 열교환기 크리닝 작업 중 고압의 C4혼합가스가 누출돼 김 모씨(45) 등 작업자 4명이 가스를 들이마시고 쓰러져 여천전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작업자들은 YNCC 하청업체 Y사 소속 직원들로 의식불명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나, 흡입한 가스의 양이 많지 않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NCC측은 사고 발생 30여분 뒤 공장 내 사무동에서 취재진에 사고경위를 브리핑했으나, 사고 현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 측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현장에 있던 150톤의 크레인이 중량물을 내려놓던 중 배관을 추돌하면서 가스를 제어하는 밸브와 배관 등이 손상돼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C4혼합가스는 부탄과 부텐, 부타디엔 등이 혼합된 화학물질로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3명을 투입해 솔벤트 등 유출물질 제거 작업을 펴는 한편, C4가스의 누출량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안전보호구를 착용했는지, 안전메뉴얼을 준수했는지,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배치해 있었는지 등 여부에 대해서도 경찰과 노동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YNCC 바로 옆 롯데케미칼 NC공장에서도 오전 11시 10분께 불완전연소 한 검은 연기가 약 8분간 솟아올라 자체 소방차와 사측 인력 등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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