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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공간문화대상 ‘우수상’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9-12 11:44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체부 장관상 수상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 무궁화꽃이 활짝 펴 있다.(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2018 제13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는 총 19개 출품작 중 최종 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누리쉼터상)을 수상했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지난 2016년 조선업 침체에 따른 울산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정원을 통한 신산업 ‘그린오션’의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울산만의 특화된 대규모 생태문화 정원인 태화강 지방정원을 통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울산형 녹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 속 중심 수변축 리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지난 3월 ‘울산시 태화강 지방정원 운영 조례’ 제정과 함께 지방정원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으며, 4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67개소의 정원을 조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울산 시민정원사 네트워크,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등 10개 단체와 울산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태화강 한평가꾸기’, ‘훼손된 작품정원 재정비’ 등 시민에 의해 지속적인 정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매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태화강 봄꽃대향연, 가을국향 등 울산만의 자연문화 축제와 여름이면 백로, 겨울이면 떼까마귀의 환상적인 군무를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 생태자원들의 관광자원화와 아이들을 위한 백로·철새학교 등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작품전시와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함께 진행된다. 누리쉼터상으로 선정된 울산시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동판 등이 수여된다.

류재균 울산시 도시창조과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태화강 지방정원의 생태·문화 환경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화강 지방정원이 울산만의 정원이 아닌 국가 정원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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