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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북회담 가급적 빨리 열기로... 문 대통령 "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10-07 21:12

7일 방북 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갖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아시아뉴스통신DB

문재인 대통령과 7일 저녁 접견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키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접견 내용을 서면 브리핑응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가 제2차 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한 것에 대해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미국과 남북한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장관께서 오전에 북한을 방문하시고 방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회담에 임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곧 있을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되돌아 갈 수 없는 결정적인 전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것을 들었다"며 "그 결과에 전세계 관심이 쏠려 있다. 언론 카메라들이 많이 있으니 장관이 그 결과에 대해 공개할 수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나중에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인 싱가포르 센토사의 카펠라호텔을 산책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DB

그러면서 그는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에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곧장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에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과 여러 다양한 것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것으로 전 세계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 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며 "양측이 실무단을 구성해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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