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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앞으로 더 오를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9-02-13 10: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한미가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과 관련해 "한국이 나의 인상 요구에 동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인데, 한국은 그동안 약 5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며 "그것보다는 거래를 잘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5억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으로 수 년 동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가 올해 분담금에 합의하고 가서명한지 불과 이틀 만에 나왔다. 

한미는 지난 10일 올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9천602억원)보다 8.2%, 787억원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인상 금액 5억달러와는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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