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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장안지구 입주민들 ‘심각한 외면과 차별’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용환기자 송고시간 2019-04-12 11:26

경기 의왕시 장안지구 아파트 단지(A3블럭) 측면을 지나고 있는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입주민들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 장안지구 아파트 단지(A3블럭) 측면을 지나고 있는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입주민들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A3블럭) 옆 고속도로에 방음터널 설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의왕시 관계 당국과 시공사 측은 200억 가까운 공사비용이 추가 발생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과천-봉담간 고속도로’가 동일하게 지나가는 ‘과천시 레미안 3단지’와 ‘의왕 고천지구’는 방음터널시공이 확정되었으며, 같은 도로상의 인근 ‘LH 월암지구’도 방음터널시공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시공사와 의왕시 관계당국의 ‘공사비용 증가’라는 이유는 장안지구 입주민들만의 희생과 건강권 침해를 초래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시공사측 관련 담당자와의 전화통화에 의하면 "교량 부분은 안전성 문제로 방음터널 시공이 어렵고 방음벽 설치가 가능하고, 아파트 바로 옆을 지나는 150미터 구간은 방음터널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의왕시는 장안지구 개발로 부곡지역에 스포츠센터와 문화의 집, 어린이집 등을 공공기여를 받은 것은 물론 체육시설부지(부곡스포츠센터) 매매대금의 잔금 15억7천여만원과 사회복지시설 매매대금 24억6천여만원을 공공기여 받은 바 있다.

방음터널 공사비용 증액과 관련하여 입주민들은 “방음벽 교량 설치와 방음터널시공이 50억 정도의 공사비로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관계로 자동차 소음이 아주 심하고, 타이어 분진가루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환경오염 피해가 심각히 우려된다.

미세먼지와 폐기물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국인들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확보하기 위한 관계당국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해 6월 선거에서, 특별히 노후 경유차 유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장안지구 통과도로 소음대책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한 ‘방음벽, 방음터널’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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