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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文대통령 훈장 수여 하루 전 취소...외교 결레 논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23 09:55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중앙아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정부로 부터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기로 했다가 하루 전날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내부 정치 일정 때문에 취소 됐다고 설명했지만 상대국 정상에 대한 심각한 결례라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도스특’ 훈장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카자흐스탄 정부가 21일 훈장 수여가 어렵다는 뜻을 밝혀와, 양국 외교 당국이 협의를 거쳐 ‘없던 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토카예프 임시 대통령이 6월로 예정된 대선 전에 공식 훈장을 수여하는 데 부담을 느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받을 예정이었던 '도스특 훈장'은 평화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훈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국빈방문에 앞서 훈장 수여에 대해 합의하고 수여식 일정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7박 8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23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복귀하는 대로 북한과의 대화 시도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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