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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체포 이후 첫 검찰 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23 12:26

검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23일 오전 10시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금품·향응 제공 여부 등 이번 수사의 핵심 사안인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윤씨는 2006∼2008년께 자신이 소유한 강원도 원주 별장 등지에서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수사단은 윤씨가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개발업체 D레저로부터 15억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개인 비리를 저지른 정황도 포착했다.

수사단은 지난 17일 윤씨를 사기·알선수재 등 개인비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19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수사를 개시한 시기와 경위,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범죄 혐의의 내용과 성격,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수사단은 최근 윤씨의 주변인들을 압수수색하고, 김 전 차관과 윤씨의 모습이 담긴 성관계 동영상 사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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