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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내가 범죄자냐, 출국금지? 악착같이 살아남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24 12:33

배우 윤지오./아시아뉴스통신 DB

배우 윤지오가 '거짓 증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짓을 유포하는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는 건 아니지 않냐. 크로스체크해 내 카톡도 보도해 달라.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 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지오는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내가 범죄자냐. 출국금지, 기가 찬다"며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하면서 나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 대한민국 안전이 보장돼 있냐.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져서 감사드린다. 때가 왔고 두려워하는구나"며 "한 나라의 대통령도 모함하며 언론조작하더니 제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제 무섭고 두렵긴 하신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지오의 책 '13번째 증언'의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그렇게 (윤지오가)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가 출국하게 되면 장기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지오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구했다.


<윤지오 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카톡을 공개하려거든 편집되고 거짓사실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시는 게 아니죠. 크로스체크 하셔서 제 카톡 보도해주셔야 하지 않나요. 이제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와 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으내시고.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나요?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봅니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군요.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져서 또한 감사드려요. 때가 왔구나. 두려워하는구나.

한 나라의 대통령도 모함하며 언론 조작하더니 제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제 무섭고 두렵긴 하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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