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아파트 사건 적극적 사후대책 마련 할 것"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9-04-24 16:15

피해자 지원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 경주 다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 아파트 사건과 관련해 사후대책 마련에 대한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4월17일 발생한 진주 아파트 사건과 관련해 24일 오후 2시4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 아파트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사후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규일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 그리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직접 찾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진영 행정안전부장관님, 김경수 도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걱정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와 진주시민들은 너무나 뜻밖의 사건을 맞아 비통한 마음과 황망함 속에서도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다시는 우리 지역에서,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되새겨야 했습니다.

이번 사건 수습을 위해 경상남도와 진주시, 검찰청과 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재난사고로 인정되지 않아 지원방안 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기관에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갖고 다음과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사망자에 대한 장례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피해자에 대한 구조금과 생계비, 학자금,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의료케어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세대 주민들에게 이주지원 등 주거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와 4개 유관기관,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발한 성금모금활동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피해자 지원사항과 함께 다시는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법적 제도가 마련되기 전이라도 이에 대한 우리 시 자체적인 행정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읍면동별로 등록 정신장애인을 중심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파출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상호 정보를 공유해 중점 관리대상을 선정 후 특별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자․타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과 협조해 필요한 조치도 적극 고려하도록 하겠으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 및 현행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등 읍면동 정신질환자 관리인력도 증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과 시민여러분, 우리는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을 마주했지만 계속 슬픔에 잠겨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놀라움과 슬픔을 딛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와 우리 진주시 전 공무원들이 합심해 더욱 안전한 진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