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유성경찰서 관계자가 자전거 상습절도 혐의자 검거와 관련해 압수한 물품을 공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29일 유성경찰서에서 자전거 상습절도 혐의자 검거와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유성경찰서는 2011년부터 8년여 동안 아파트·빌라 등의 거치대에 보관하고 있는 자전거 등의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총 221대, 1억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자를 구속했다.
29일 대전유성경찰서 관계자가 자전거 상습절도 혐의자 검거와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
이번 수사과정을 보면 CCTV 자료를 기초로 2011년도부터 발생한 자전거 절도사건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CCTV 분석에 따라 시외버스 화물칸에 절취한 자전거를 적재하고 충북 보은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 이후 혐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을 밀착 추적해 은신처를 확인하고 검거했다.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한 후 이어진 질의에서 경찰 관계자는 “8년 동안 긴 기간에 발생해 대전지역 6개 경찰서에서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반인들이 이동수단으로 자주 사용하는 자전거와 킥보드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사건이어서 쉽게 혐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전거와 킥보드 등 생활형 이동수단 관리에 대해 “반드시 시정장치를 사용하고 시정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