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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독거노인 5년 새 22% 증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5-08 10:16

이종배 의원 “맞춤 복지서비스 개발 등 대책 필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청주시)./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5년 사이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충주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노인 인구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는 지난 2014년 115만2673명에서 지난해에는 이보다 21.9% 늘어난 140만5085명으로 집계됐다.

5년동안 매년 6만명 넘게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 노인인구 대비 독거노인 평균 비율은 전남이 25.8%로 가장 높았고, 경북 23.3%, 경남 23.1%, 전북 23%, 강원 20.9%, 충북 20.7% 등으로 뒤를 따랐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15%)였으며, 서울(15.1%), 세종(15.6%), 인천(16.6%) 등도 낮았다.

독거노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양가족이 없는 무연고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건복지부의 ‘시.도별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에 따르면, 무연고 노인 사망자 수는 2013년 458명에서 2017년 835명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의원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반면, 부모 세대와 같이 사는 가족 형태는 점차 줄어들면서 독거노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독거노인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맞춤 복지서비스 개발, 지역사회 케어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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