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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구원, 첨단부품 표면 결함 실시간 3차원 측정기술 개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5-10 09:53

복잡한 곡면의 부품 형상을 생산 공정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측정기술을 개발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첨단측정장비연구소 김영식 책임연구원팀의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122)에 게재됐다.(자료제공=표준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첨단측정장비연구소 김영식 책임연구원팀이 복잡한 곡면의 부품 형상을 생산 공정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 속 수많은 제품들이 자유곡면을 만나 초소형, 초경량화는 물론 디자인 관점에서도 미적 요소를 추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항공기, 자동차 외관과 같은 큰 규모의 부품에서 많이 사용되던 자유곡면은 가공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와 같은 초정밀 부품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시켰다.

하지만 그만큼 흠집이나 파손과 같은 결함 문제가 발생했는데, 기존의 측정기술로는 결함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자동차 외관, 차세대 2차전지 초박판 등 첨단부품의 표면 변화와 결함을 이미지 한 장만으로 검사 가능한 자유곡면 3차원 측정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첨단측정장비연구소 김영식 책임연구원이 복잡한 곡면의 부품 형상을 생산 공정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측정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첨단측정장비연구소 김영식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복잡한 곡면의 부품 형상을 생산 공정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측정기술 장비./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이번 기술의 핵심 방식은 최적화된 복합 격자무늬 패턴을 측정 대상에 쬔 다음, 얻어지는 한 장의 이미지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이 복합 격자무늬 패턴을 제품의 표면에 쬐면, 흠집이나 손상 등의 표면 결함이 두드러져 검출이 용이해진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측정 대상의 형태와 크기에 구애받지 않으며 구성이 간단해 실제 산업현장의 생산 라인에 바로 탑재할 수 있다. 

특히 검사가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의 환경 변화에도 문제없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김영식 책임연구원은 “실제 생산 공정 어디서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측정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자동화와 모듈화를 했다”며 “다양한 최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검사 장비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12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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