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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전국 최초 청년 있슈마을 ‘주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5-14 10:47

주거비용은 월세 30만원 기준 지원
‘심야학당’에 참여한 청년들이 가죽공예를 배우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청)

홍성군이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홍성 정착을 돕고 문화부족 현상을 해소하며, 청년들간 네트워킹을 형성키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있슈(ISSUE) 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있슈마을은 군내 읍.면 단위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 지원과 문화.네트워킹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지역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는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와 ‘커피오감’을 네트워크 사랑방 운영 공간으로 활용해 각종 행사와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청년들을 연결해주고 정착을 돕고 있다.

4월부터 시작한 ‘심야학당’은 퇴근 후 청년들이 모여 지역 청년활동가를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와 참여자들의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카드지갑, 케이스, 클러치 만들기 등 가죽공예를 진행했다.

5월은 자수공예, 6월 악세사리 만들기, 7∼8월 중국어 교육, 9월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10월 향초 만들기 등 체험교육 일정이 예정돼 있다.

심야학당 참가자들은 처음 해보는 가죽공예를 또래 청년들과 함께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퇴근 후나 주말에 연락할만한 사람들을 알게 돼 좋았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홍성에서 진행하는 공연, 영화, 전시 등의 문화를 체험하는 ‘Moon 화요일’, 취미활동을 찾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미활동 경험의 기회를 주는 ‘취미를 찾아라’, 홍성으로 지인을 초대해 홍성을 소개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 청년 네트워크 구성원들과 있슈마을 입주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비롯한 다양한 친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홍성에서 터전을 잡기 시작한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마음의 빗장을 열고, 있슈마을을 청년 활동의 거점으로 삼아 외부 청년들의 유입과 함께 지역에 활기를 가져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있슈마을 조성사업은 홍성 관내 기업 근로자 중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었으나 군에 전입할 예정자와 기 전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주거비용은 월세 30만원을 기준으로 입주자가 10만원을 부담하고 회사 10만원과 군청 10만원을 지원해 젊은이들의 군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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