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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주당 여성지방의원들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5-15 16:20

육미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민주당 충북 여성지방의원들과 당직자들이 15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이 15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열린 4차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들을 ‘달창’이라는 해괴망측한 표현으로 매도했다”면서 “달창은 극우사이트인 일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성매매 피해 여성에 빗대어 비하.혐오하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의 망언은 단순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한 것을 넘어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특히 자유한국당 내 국회의원들의 젠더 인식의 낮은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 무지를 드러내고 여성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이후 대처는 더 무책임하다.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몰랐다’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판사 출신으로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몰랐다는 변명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뜻을 모르고 썼다면 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모른 척 썼다면 교활하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아직도 진정성 있는 반성의 자세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나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에는 나 원내대표 징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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