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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혁신학교, 계급보다 집단지성 활용 ‘2050년 육군의 미래’ 설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5-16 18:27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육군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비전을 설계하고 군사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육군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육군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비전을 설계하고 군사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육군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KARCFI, Korea Army Research Center for Future & Innovation)는 지난해 7월 1일부로 발족한 육군 최초의 미래연구기관이다.
 
이 미래혁신연구센터에서는 미래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군내 석박사급 현역군인 중에서 관련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상근 연구원을 구성하고 약 200여 명의 객원연구원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집단지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래혁신연구센터는 육군 최초로 ‘혁신학교’을 운영하고 있는데 군 조직의 특성에 부합되게 혁신과 창조적 변화를 선도할 간부들에게 혁신 마인드를 심어주고 혁신 리더십을 함양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혁신학교의 운영내용을 보면 1일차와 2일차에 창의적 사고 및 비판적 사고를 배워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어 3일차와 4차에는 산업혁명과 군사혁신 관련 저명한 교수를 초빙해 현재의 프레임을 미래의 프레임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미래로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최신기술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현장을 방문체험을 통해 육군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다.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주관의 ‘육군혁신학교’ 19-4차에 참가해 모인 감성피카소팀이 2050년 육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에 팀원인 이장(가칭)이 “미래 군사과학기술의 발전과 전쟁수행개념, 안보환경 고려에 따라 유무인 복합체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마지막 날인 4일차와 5일차에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육군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으로 비전설계 기법을 소개받고 팀원들과 토의하며 육군의 청사진을 설계한다. 
 
미래혁신연구센터 혁신학교 담당관인 조영탁 중령(진)은 “이번 혁신학교 19-4차는 앞서 운영한 1차부터 3차까지 운영결과를 토대로 보완해 운영하고 있다”며, “주로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 전투체계, 합동 무기체계 등과 관련해 2050 육군 비전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혁신학교에 참가한 교육사령부 김영길 대령은 “속한 조직과 업무에 매몰되어 좁아진 사고력을 새롭게 확장하고, 계급과 상관없이 상하 군인이 모여 변화와 혁신을 생각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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