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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피와 자비광영이 늘 함께 하시길"...제13회 청도유등제 개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5-18 22:39

'19일까지 4000여개의 화려한 유등이 청도 밤하늘 밝혀'
18일 경북 청도군 청도천변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청도유등제 점등식에서 소싸움을 표현한 유등이 화려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유등제 봉행위원회(위원장 정광 적천사 주지)는 18일 오후 청도천변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제13회 청도유등제를 개막했다.

이번 유등제는 오랜 봄가뭄 속에 아침부터 내린 단비로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들 수도 있었지만 개막시간이 다가오자 거짓말 처럼 비가 그쳐 행사장을 찾은 3000여명의 관람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행사는 동화사 주지 능담 효광 스님, 보현사 회주 자광 스님을 비롯 운문사의 30여명의 비구니 스님, 이승율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권현 도의원, 기관.단체장, 청도사암연합신도회 불자들과 군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18일 경북 청도군 청도천변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청도유등제 개막식에서 스님들과 불자들이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청도온누리국악예술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진행된 유등제는 육법공향, 개식선언, 삼귀의례, 찬불가, 봉행사, 자광 큰스님 법어, 축사, 유등 점등퍼포먼스 및 불꽃쇼,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도유등제 봉행위원장 정광 스님은 봉행사에서 "유구한 전통과 문화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곳 청도에서 13회째를 맞은 유등제는 청도소싸움축제와 함께 청도의 문화축제로 우뚝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봉행하는 유등제의 인연으로 국가 사회가 태평하고, 인류가 함께 평화롭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승율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정광 스님을 비롯한 유등제 봉행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청도 불교의 무궁한 발전과 부처님의 가피와 자비광영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저녁 7시 20분부터 열린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김용임, 박서진, 나팔박, 미기 등이 출연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불자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시간여의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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