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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양자점’ 융합 발광소자 개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5-22 11:49

양자점에 올레드(OLED)를 적층한 고효율의 백색 발광소자를 개발한 김지완·양희선 교수팀 연구는 나노물질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5월 2일 게재됐다.(자료제공=경기대 김지완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NRF)은 경기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지완 교수팀과 홍익대학교 양희선 교수팀이 양자점에 올레드(OLED)를 적층한 고효율의 백색 발광소자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시판 중인 올레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서 양자점(Quantum dot)이 주목받고 있다.
 
이 양자점은 OLED보다 색 재현이 뛰어나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발광소자 개발 연구가 활발한데 아직까지 단색(적·녹·청색) 소자에 연구가 편중돼 다양한 색을 갖는 실제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기화합물인 OLED와 무기물인 양자점을 융합해 적·녹·청색 빛이 모두 잘 나오는 백색 발광소자를 개발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연구팀은 발광소자의 하부를 녹색, 청색의 두 종류의 양자점으로 형성하고 그 위는 적색 빛을 내는 기존 OLED 물질을 형성했다.

특히 이 하이브리드 백색 발광소자는 그동안 발표된 양자점 기반 백색 발광소자 중 최고 수준 효율과 밝기를 나타냈고 용액공정 기반 양자점의 높은 효율과 진공공정 기반 OLED의 숙련된 제작기술을 적용해 두 기술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김지완 교수는 “이 연구는 무기 양자점 물질과 유기 OLED 물질을 접목시켜 새로운 백색 전계 발광소자를 개발한 것”이라며 “미래 디스플레이와 고체 조명의 고효율 백색 발광소자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나노물질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5월 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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